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를 읽고 혼자만잘살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 우익 지음
출판사 : 현암사
나는 이번에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읽어보게 된 계기로는 MBC!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의 선정도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위에서 읽어 본 사람들이 추천도 해 주었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 이였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이 책을 빌려 보았다. 줄거리로는..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사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고집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 보다, 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를 생각하면 늘 간 고등어와 함께 생각하게 되는데, 간 고등어를 좋아하기 때문도 있고, 그는 간 고등어가 중요한 찬이 되어 있는 밥상을 내놓기도 했기 때문이다. 간 고등어는 산골 것이어야 제 맛이 난다고도 말해 주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간 고등어를 별…(생략)

른 사람에게 주는 경우도 보았다. 물론, 무공해 농작물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내 새우지 않았다. 스스로 무공해 농사를 지었지만, 농약에 비료가 뒤범벅이 된 농작물을 다 먹고 있는데.. 몇만 안 먹어 무슨 소용이라고도 하고, ‘혼자만 건강하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라는 말도 하였다. 그는 식당에 들어가도 다른 반 공해주의자들과는 달리, 까다롭게 굴지도 않았다. 나라면, 까다롭게 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달랐다. 대신 그는 음식을 처치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한마디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먹을 필요가 있나? 좀 간단하게 먹고 덜 먹어도 될텐데’ 라는 말을 한다. 요즘 세대의 사람들과는 정말 다른 거 같다. 뭐든지.. 많은 게 좋다고 생각하여, 다 먹지도 않았으면서 더 시키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먹다 남은 음식이 버려지는 것을 몬 견뎌했다. ‘저걸 만드느라고 얼마나 고생들을 했는데. 세상에 쓰리기만 더 불리다니’ 그건 사실이다. 농민에서 시작해서 어민들이 고생을 했을 것이다. 추워도, 더워도.. 그는 함께 거리를 걷다가도, 가로수 정비 원들이, 큰 나무를 자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까 그는 말했다.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다뤄. 나무도 다 영이 있는 건데. 백 년도 못 사는 사람한테도 영이 있는데 몇백 년을 사는 나무한테 어떻게 영이 없을 수가 있냐며, 한마디했다. 또, 그에게 함께 있으면 편하다고 하면, 원래.. 못난 사람의 미덕이 남 편하게 해주는 거 아니니꺼. 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였다. 그는 말수는 적지만 우스갯소리는 좋아했다. 또, 현숙 스님께 보내는 편지도 이 책에 실려 있었다. 상당히 존경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농사꾼이라고 흉보거나 하는 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나오는 이 농사꾼만 해도 우리 도시인들과는 다르다. 도시인들은 낭비를 하고 사치스럽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 사치스럽기는커녕, 낭비도 하지 않았다. 또, 그는 살면서 쓰레기를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과일을 먹더라도 껍질 채로 먹고, 고기를 먹더라도 뼈까지 먹는다. 옷은 낡아 다 떨어질 때까지 입고, 다 떨어져 못 입게 된다면, 걸레로까지 쓴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환경오염은 정말 하지 않은 것 같다. 옷을 빨더라도 비누도 쓰지 않고, 맹물로 빤다니. 또 식사도 너무 깨끗이 먹기 때문에, 설거지 거리도 별로 없다고 한다. 설거지를 하더라도 물로 할 것이다. 이러니 정말 이런 사람이 많다면 아마 우리 지구는 엄청 깨끗한 곳이 될 것이다. 나는 이 분처름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