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그 간 고등어 맛을 내는 할아버지. 이름은 온전히 `우익`인데 `왼쪽 편`에 있었다 해서 6년 옥고를 치른 농투산이, 전우익 할아버지. 이 책은 그 할아버지의 편지묶음이다.
강인하기가 지푸라기 같고 넉넉하고 푸근하기가 질그릇 같은 고집쟁이 농사꾼. 그런 그 할아버지의 편지글은 깊은 산 속의 약초처럼, 소나기 끝 솔밭 사이에 듣는 선선한 바람처럼, 난리를 떠는 법이 없다. 그저 가만가만히 세상사는 것과 자연을 들려준다.
‘스님, 앞산의 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