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잘살믄무슨재민겨 혼자만잘살믄무슨재민겨

[독후감]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이 책은 정말 제목이 재미있다. 사투리에서 나오는 구수한 맛과 깊은 뜻이 들어가 이쓴ㄴ 제목이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듯한 생각이 들었고 또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또한 제목이었다.
이 책을 써낸 사람은 전우익이라는 평범함 고집쟁이 농사꾼이었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느끼건데 전우익 선생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뭔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경림 선생은 전우익 선생을 보고 ‘깊은 산 속의 약초같은 사람’이라 말했듯 평범하지 않은 사람인 듯했다. 깊은 산속에 있지만 귀중한 약초처럼 깊은 시골에 살지만 빛나고 소중한사람. 나도 누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은데도 막상 읽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생각할 것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책의 내용은 전우익 선생이 농사일…(생략)

하니 작은 씨의 무한한 능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렇게 작은 씨를 뿌리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심어 기르고 키울수 있을 만큼의 작고 작은 이론들이 생겨나 사람들 사이에 씨로 뿌려지길 원하는 전우익 선생의 간절한 소망은 내마음까지 간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이책에서 가장 감명받은 글은 “씨가 땅에 묻혀 싹을 틔우듯, 사람의 인격과 삶의 일부도 다른 사람에게 묻혀야 한다고 여깁니다.”라는 말이다. 나는 이글을 읽고 ‘내가 진정 작은 씨앗같이 남에게 묻힐 수 있는 사람인가, 남의 마음 속에 묻혀 좋은 영향을 그에게 끼칠 수 있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을 했고 진정한 작은 씨앗이 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책을 일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지금의 전우익 선생과 같은 나이가 되어서도 맑고 순수한 생각과 마음을 갖고 살 수 있을지, 욕심 없이 살수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욕심을 채우지 않고 남의 부족한 곳을 살펴 채우는 자가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