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방향을 알려주는, 친절한 설명서
세계인권선언문에는 ‘누구나 원하는 땅에서 살 수 있다.’라는 구절이 명시되어있다. ‘누구나’ ‘원하는 땅’에서 살 수 있는데, 하물며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한국에서 사는 건 정말 너무나 당연한 권리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당연한 권리조차 누리지 못했다.
이 책의 페이지를 펼치기 전 읽어본 저자 소개에는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 20여 년간 이방인 생활을 하고 있다.’(99년)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그럼 이 책은 20여 년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