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소설은 우리네 가슴 깊은 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감정의 물길에 잔잔한 여울을 일으킨다.
그 여울은 삶을 흔들리게 하고, 한동안 멈추어 서서 지난 삶을 돌아보게 하면서 오늘을 잔잔하게 반성하게 한다.
한 생을 살면서 부, 명예, 권력을 얻는 것은 참 쉽다. 적어도, 한 생을 살면서 올곧게 자신의 길을 착하고, 정직하게 가는 것에 비하면 말이다.
세상이 변했고 변한다고 말하지만 그 변화는 당연한 변화일 뿐이다.
자신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아둔함일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