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밀사
하늘도 감동시킨 책임감
<황제의 밀사>를 다 읽고 나서 나는 지도책을 펴 보았다. 주인공 미하일이 여행한 길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금방 눈이 휘둥그래졌다. 소련이 넓은 줄은 알고 있었으나, 미하일이 간 길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일곱 번을 왕복하고도 남을 것 같았다. 그 먼 길을 그는 온갖 장애를 무릅쓰고 가서 마친내 임무를 완성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큰 감동을 받은 것은 다음의 두 장면에서였다.
첫째는 미하일이 옴스크에서 어머니를 만났을 때 였다. 미하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