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코미디
열네살의 소년 호머는 전신국에 배달부로 일을 하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참전한 형 마커스를 대신해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는 일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었던 이유가 더 컸던 것 같다.
마냥 좋을 것만 같았던 어른 들의 세계에 호기심으로 가득찼던 소년은 전보 배달을 통해 슬픔과 아픔을 배웠다. 전쟁으로 죽은 군인들의 소식을 그 가족에게 전해야하는 그의 임무. 세상이란 것을 알 수록 기쁨 보다는 슬픔이.. 아픔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버린 호머.. 어린 아이로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