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를 읽고 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
부제: 행복한 왕자를 읽고
왕자는 광장 한복판에 서있는 아름다운 동상이었다. 그 왕자는 광장 한 복판의 높은 데 서 있으면서 불쌍한 사람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때 마침 따뜻한 나라를 찾아 날아가던 제비를 만났다. 왕자는 제비의 도움을 받아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주었다. 자기의 칼과
옷에 박힌 보석 장식을 떼어 불쌍한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게 했다. 나중에는 자기의 눈에 박힌 루비까지도 떼에 주었다. 왕자를 도와주던 제비는 따뜻한 나라로 가지 못해 결국 추위에 얼어죽게 되었고 왕자의 모습은 아주 흉하게 되었다. 광장의 사람들은 흉한 왕자를 용광로에 녹여서 다는 것을 만들려고 했는데 납으로 만든 왕자의 심장은 녹지 않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하느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오라는 명령을 받은 천사는 이 세상에 와서 죽은 제비의 시체와 버려진 왕자의 납덩어리 심장…(생략)

다고 생각한다.
광장 사람들은 흉한 모습의 왕자를 용광로에 집어넣었다.
보석이 박혀 있고 온 몸이 황금으로 뒤덮여 있을 때는 신이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더니 흉해지니 용광로에 집어넣었다. 내가 광장 사람들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흉한 모습의 동상이 광장 한가운데 높이 버티고 거 있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광장 사람들도 나처럼 겉모습만 보고 손바닥을 뒤집듯이 왕자를 대하던 태도가 달라졌다. 하지만 왕자의 납 심장은 녹지 않았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왕자의 납 심장은 차갑지 않고 용광로의 불보다 더 뜨거워서 일까? 아름답고 화려한 왕자가 흉한 모습으로 변했는데도 이 이야기의 제목을 ‘행복한 왕자’ 라고 했다. 나라면 ‘불쌍한 왕자’라든가 아니면 ‘불행한 왕자’ 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어머니께서는 그것은 비록 겉모습은 보기에 흉하게 변하여 남들이 불쌍하고 불행하게 보지만 왕자는 남을 도와주면서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게 되어서 행복하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행복한 왕자라고 한 이유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왜 천사가 죽은 제비의 시체와 왕자의 납 심장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늘나라고 가져갔는지도 알 것 같았다.
나도 남을 잘 도와 주고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