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잎새와 마지막잎새

마지막 잎새
- 희망의 잎새와 마지막 잎새
이번 여름방학을 계기로 해서 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난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에 그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참 많은 감동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 책의 이름은 ‘마지막 잎새. 도대체 제목을 왜 마지막 잎새라고 지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의 첫 장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단편인데, 줄거리는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있다.
워싱턴 스퀘이 서쪽에 있는 조그만 구역. 여기는 예술을 그리는 사람들이 사는 ‘예술의 마을이다. 이곳의 나지막한 3층 벽돌집 꼭대기에는 수우와 존지의 화실이 있었다. ‘존지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조안너의 애칭이고, 수우는 메인주가 고향이다. 이 두사람은 8번가의 ‘델모니코 식당에서 정식을 먹다가 만나 예술에 있어서 취미가 일치한다는 걸 알고는 공동화실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5월의 일이었다.
11월이 되자 폐렴이라는…(생략)

었다. 수우는 커튼을 치고 노인에게 옆방으로 가자고 하였다. 노인은 낡은 푸른옷을 입고 은둔한 광부의 자세가 되었다.
이튿날 마지막 초록 잎새가 나아있었다. 존지는 그 잎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신비롭고 긴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날도 다 가고 해거름이 되어도 나뭇잎은 외로이 혼자 붙어있었다. 밤이 되니 사나운 북풍이 몰아쳤다. 이윽고 날이 새자 존지는 사정없이 커튼을 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마지막 잎새는 남아 있었다. 그녀는 한시간 뒤 나폴리 언덕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도 희망은 반반이라고 했다. 간호만 잘하면 병마를 이길수 있다고..
그리고 그날 오후 수우는 존지를 한쪽팔로 베게와 함께 껴안았다.
“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귀여운 아가씨. 베어먼 할아버지가 오늘 병원에서 돌아가셨단다. … 신발과 옷은 흠뻑 젖어서 얼음같이 차가고 그러다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는 등과 사다리 밑에서 흩어진 화필과 초록과 노랑물감을 푼 팔레트를 발견 한 거야. … 바람이 부는데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니? 아아, 존지, 저건 베어먼 할아버지의 걸작이란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던 날 밤, 그 분이 저 자리에 그려놓으신거야.”
이 책을 읽고 참 감명 받았다. 마지막 잎새라고 이 제목을 붙인 작가의 마음을 이해 할수 있었다. 영감님이 그린 마지막 초록빛의 잎새. 이 잎새는 존지의 목숩을 살리는, 베이먼 할아버지의 최대의 걸작품이 되었다. 결국 존지는 베이먼 할아버지의 목숨을 대신해서 산 셈이 된 것이다. 나도 베이먼 할아버지처럼 남을 위해 도우며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도우는 따뜻한 마음. 그것이야말로 이 이기주의인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