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열쇠’를 읽고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천국의 열쇠(The Keys of the Kingdom)라는 제목을 보고 내가 떠올린 의문이 있다. 그것은 예전부터 나의 머릿속에 존재해 오던 것이다. 천국의 열쇠란 존재하는가? 아니, 그 이전에, 소위 천국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하는가? 나는 종교가 없다.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불가지론자 쪽에 가깝다. 그렇기에 천국과 그곳에 갈 수 있는 선택된 자들에 대한 개념은 나로서는 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어째서 신을 믿은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교도들은 지옥에 빠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