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향수 3

오늘로서 <향수> 마지막장을 덮었다...
진짜 매력있는 글이란말이 저절로 입에서 나온다...
머 책을 얼마나 읽었다구 이런데까지 글올리나 하것지만..이만큼 나한테 많은걸 알려준건 이번이 첨이어서 이러케 느낌이나마 올려본다...
외적으론 비록 장애투성..등이굽고 다리도절며 말재주도 없고 얼굴에 온통 상처투성이...대인관계또한 좋지않은 그야말로 결점만 같고 있지만...그렇게 외적으로 나와다르고 보잘것 없다고 해서 절대 무시하고 외면할수 만은 없다는걸 알았다..그는 남들이 가지지못한 후각의 절대적인 가치를 알고 있고 냄새하나로 모든사람을 알수 있는 그런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만든 향수가 자신들을 매혹시키고있다는것 자체도 알지못한채 단지 이끌려갈뿐....숨겨진 진리나 가치..혹은 진실을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보여지고 느껴지는것에만 촛점을 두고 살아간다...
안개속에 가려진 결…(생략)

이고 위대한 신도 자아발견에 그토록 힘써야했는데..고작 하나의 성숙하지 못한 내자신이 얼마나 세상을 단정짓고 살았는지.....

난여지껏 앞을보지못하고 말하지못하며 듣지못하는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을 안타까워하며 아파했다..그것만큼 불행한 장애는 없으며 아름다움을 느낄수 없다 생각했다..
그러나 향수를 통해...소외된후각의 가치를 알았고 또한 후각처럼 소외된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역사 속에서는 고대문물이나 사건들을 기록한다...그건 우리가 볼수있고 들을 수 있는 역사만은 기록한것일뿐 전혀 그 당시 어떤 냄새가 풍겼으며 어떤 향기를 좋아했고 전쟁속에 피흘린 냄새나 통곡의 눈물의 냄새, 수류탄 냄새등은 전혀 남겨두지 않았다...

시각,청각이 있다면 분명 후각도 존재함을 우리는 자각하지 못한 사이에 뒷전으로 밀려놓고 있었다...작가는 아마도 소외된 한인간...소외된 감각기관을 하나로 만들어 이글에서만큼은 소외가 아닌 주인공으로 만든것 같다.....
어쨌든 나에게 있어 인생의 의미를 알려준 좋은책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듣기싫은건 귀를막으면 되는것이고 보기싫은건 눈을감아도 되지만...
냄새만큼은 내가 살아있는한 맡기싫어도 맡을수 밖에 없고 호흡과..숨과 생명과 함께 하고 있다는걸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