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을 읽고 폭풍의 언덕 4

폭풍의 언덕을 읽고나서...
인간이 복수심을 품고 사람을 해하려 들면 얼마나 무서워 질수있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폭풍의 언덕은 나에게 정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히스클리프는 힌들러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안쇼의 딸 캐서린을 사랑하게 되는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 다른 남자와 결혼 하게 되자 집을 떠나버린다. 그가 떠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면 폭풍의 언덕은 아마 아무 의미없는 소설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폭풍의 언덕이 수많은 찬사를 받을수 있었든 부분은 바로 히스클리프의 폭풍의 언덕으로의 복귀였고 그와함께 생겨난 복수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가 복수심을 품고 힌들리를 계획적으로 유혹해 타락시켜버리고, 힌들리의 아들까지 추방시켜버리는 부분에서 나는 정말 섬뜩함을 느꼈다.
히스클리프가 힌들리에게 학대받으면서 각가지 생각을 했을것인데 분명 그때 한 생각들중하나를 실행시킨 것에 불과하다…(생략)

가를 깊이 사랑할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히스클리프처럼 저런 고독한 사랑을 하고싶진않다. 누군가와 주고받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며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 히스클리프처럼 혼자만의 정열적인 사랑이 결국엔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만을 남긴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의 너무 심한 정열은 곧 파멸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통해 깨달았다. 남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또 많이 받는행위를 통해 사람이 성숙하게 변하고 또 이해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사람을 대하는데에 있어서 좀더 조심하고 또 신중해야하며 넓은 아량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