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오발탄
ＥＢＳ방송의 국어 선생님들께서 고등학생이 읽을 만한 문학 작품을 여럿 소개해 주셨는데 그 중 이범선의 오발탄이라는 소설도 있었다. 제목이 매우 특이해서 줄거리 소개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했는데 좀더 자세히 소설을 읽고 싶어서 시간을 내어 읽게 되었다.
오발탄은 소설의 주인공 송철호를 통해 6?25전쟁 이후의 궁핍한 소시민의 삶과 그 당시 혼란한 사회 상황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송철호, 그는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 남편, 자식, 장남의 역할 중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그저 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온갖 부조리가 횡행하는 사회에 편승하여 양심까지도 버리려는 동생 영호를 올바르게 살도록 타이른다.
마지막에 송철호는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장면이 결말 부분에 제시된다. 어머니가 기다리는 해방촌 판자집, 아내가 죽어있는 병원, 동생이 잡혀 있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