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를 읽고 주홍글씨 5

주홍글씨
나는 얼마 전 주홍글씨 라는 책을 읽었다. 원래 주홍글씨는 중2정도 되면 줄줄 외우고 있으나 나는 워낙 책읽기를 싫어해서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어봤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움과 동시에 나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인내심과 용기와 희망을 가르쳐줬다. 주된 내용은 두 남녀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다는 것이지만 그 이외의 것 헤스터가 가슴에 간음과 원죄의 상징인 A자를 달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는 인내심이란 것을 배웠다.
주홍글씨 주인공인 헤스터는 자기와 간통한 목사 딤즈데일을 숨긴 벌로 가슴에 A자를 달고 살아가야 했다. 그때 나는 헤스터가 A자를 가슴에 달고 살아가는 과정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 A자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헤스터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사람들에게 잡혔을 때 펄의 아버지가 목사 딤즈데일이라고 말만 했어도 그 치욕과 수치의 상징인 A를 달고 사람들에게 모욕을…(생략)

띄게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 이 세상에 거의 사라져 가는 양심이라는 것을 보았다. 또한 딤즈데일은 헤스터가 펄을 데리고 바다건너 도망가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칠링워드를 찾아가서 용서해 달라고 무릎 꿇고 간절히 빌지만 단호히 거절당한다. 여기서 난 용기를 보았다. 딤즈데일이 헤스터와 펄을 데리고 도망을 갔으면 편히 살수도 있었지만 그는 운명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그런 용기를 나는 봤다. 그리고 헤스터에게도 용기를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딤즈데일과 간통죄를 저지르고 사생아 펄을 놓고 어려운 시련이 다가와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용기를 보여 주었다.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어려운 시련이 다가와도 마약을 복용하거나 더 심하면 자살까지 하기도 하는 데 꿋꿋이 좀 더 나은 먼 훗날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멋진 용기를 나는 그녀에게서 보았다. 나도 지금부터는 다가오는 좋지 않은 운명은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운명에 맞서는 용기를 보이겠다.
다음은 희망이다. 난 이 작품에서 희망이 오는 하나의 법칙을 보았다. 헤스터와 딤즈데일 이 두 사람은 청교도 속에서 말도 안 되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원했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 헤스터의 전 남편인 칠링워드가 죽었다는 그런 희망의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자 그 둘은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또 다른 사실을 보면 그 둘은 간통죄로 잡히고 헤스터는 감옥에 딤즈데일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동안에 펄이라는 사랑의 결정체이자 희망의 상징이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부터는 위기와 역경에 처했다고 함부로 인생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는 않겠다. 그 이유는 그런 힘든 고통 뒤에는 항상 희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