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을 읽고 오발탄 6

오발탄
오발탄...오발탄이 무슨 뜻이지? 사전에서는 ‘오발탄 명 실수로 쏜 탄환’이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선 사전에 나와있는 것으로는 오발탄이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오발탄은 처음 책장을 넘길 때부터 달랐다. 단편이라 좋다는 기분으로 제목 한번신기하네? 하면서 넘겼지만 내가 생각한 것 이외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것에 놀랬다. 대충 한번 읽다간 무슨 내용인지 내가 방금 무얼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오발탄의 내용은 계리사 사무실 서기인 철호와 그의 가족들의 전쟁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에 나온 인물은 정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이 된 어머니와 철호와는 달리 양심적인 삶을 거부한 동생영호 가난으로 인해 양공주가 된 여동생 명숙, 일류대학을 나오고 음악가를 꿈꿨지만 아이를 낳다 죽은 아내....여기서 철호는 아버지 역할 자식의 역할 남편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무능력자로…(생략)

에선 비극적인 분위기, 암울한 분위기가 퍼져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 그 느낌을 그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비참했을까? 여기서 해방촌이란 단어에서도 알아 볼수 있다.해방촌은 이름과는 달리 판자로 만든 집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는 곳이다 그런명에서 해방촌은 가난과 빈곤의 대명사로 반어적 느낌을 띠고 있기도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은 잊고 지내고 있지만 남북분단으로 아픔을 겪은 실향민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 그 비극적이고 암울한 분위기속에서도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