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를 읽고 연금술사를 읽고 8

연금술사를 읽고...
요즘은 많이 우울했다.
학교일은 학교일대로, 또 집에 오면 집안일로 머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요즘들어 부쩍 책을 읽기 시작한다.
`소설은 허구야`라는 편견을 지니고 있었던 탓일까..?
내가 읽은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자기계발서에 관한 책이니. 그러다가, 책장에서 발견한 `연금술사`를 보고, 처음엔 웃어더랬다.
`웬 연금술...우리 애가 이런데 관심이 있는 모양이군." 그런데 웬걸..아니었다.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연금술사라고 해서 단지 납등을 금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난 산뜻한 충격을 받았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연금술이라는 말에 혹해서 한장, 두장 읽어나갔고, 나중엔 내가 원하는 연금술에 관한 내용이 아님을 알고 적지 않이 실망도 했었다.
하지만, 주인공 산티아고가 꾼 꿈은 무엇일까. 정말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하…(생략)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보물이란 바로 자신의 자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자신의 자아가 무슨 보물이며, 무엇이 그리 대단하냐고 할지도 모른다.
처음엔 나 또한 그랬으니까. 하지만, 심경의 변화라고 해야 되나...나 자신의 자아를 찾으면서 웬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며 나 자신을 다독여 주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보물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자신이 없는 사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자아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조그만 일에도 쉽게 포기하고, 힘들어 하고, 자신이 가장 불운하다고 여기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바로 나 자신에게 맞는 이야기 었다...
나의 내면의 행복, 기쁨을 찾은 것 이라 할 수 있다.
나에게 희망을 심어준.. 산티아고...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