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연금술사 10

<독서감상문>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내가 이 책을 본 것은 서점에서였다. 나는 책을 볼 때 표지를 가장 먼저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마치 동화같은 느낌의 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평소 연금술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연금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신비롭다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책은 흥미를 끌었다.
연금술사는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큰 줄거리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양치기 산티아고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며칠동안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꾸는 산티아고. 그 꿈은 자신이 이집트 피라미드에 가는 꿈이고 어느 날 한 노인을 만나게 됨으로써 피라미드로까지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가 준 우림과 툼밈을 받아들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자아의 신화라는 말이다. 자아의 신화. 처음…(생략)

르는 많은 단어들처럼 자아의 신화라는 것도 어느정도는 그 윤곽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양치기 산티아고가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꿈만 믿고 피라미드로 향하다니... 하지만 나중에는 그런 그의 용기가 부러웠다. 어느 시련에서도 다시 일어나서 꿈으로 향할 수 있는 그 의지또한... 나라면 그렇게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해도 그 많은 시련들 앞에서 결국 내 의지는 꺽였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길 우리에게는 많은 지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지표를 무시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피라미드에서 만났던 그 도적처럼말이다. 어쩌면 나도 그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지표를 발견한다 해도 그렇게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을지도 역시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지표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키웠고 언제든 그 지표를 발견한다면 과감히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지만 이 점이 가장 큰 가르침이 아닐까 한다. 지표를 믿고 발견할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따를 수 있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