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 그리고 우리
노르웨이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크의 ‘이갈리아의 딸들’ 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은 남성중심의 역사와 사회를 비틀어 여성이 모든면에서 남성의 우위를 차지하는 현대모계사회를 그림으로써 인류의 남성위주 가부장제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소설 속 여성의 모습이 단지 남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여성이라는 성으로 바꾼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짧은 머리와 바지, 다소 거친 언행과 같이 현실속 남성에 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