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없는 사회
TV를 보던 동생이 뜬금없이 나를 툭툭 치며 묻는다. “누나, 왜 여성부는 있고 남성부는 없어?” 어찌보면 단순한 질문에 나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여자가 약하니까 그런가보지.” 나는 씁쓸해하며 말끝을 흐렸다. 21세기, 양성평등이 당연시되어야 할 지금도 우리는 은연중에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 라고 되뇌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번 노무현 정부 들어서는 여성 장관이 4명이나 임명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하나의 현상으로 양성 평등이라는 명제가 정치권까지 파고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