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수 천년 동안 도구를 사용하고, 기계를 발명해서 오늘날 찬란한 문명을 이뤄냈건만, 여전히 기계를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경직되어서 친숙해지기가 영 쉽지 않다. 아마도 그것은 기계란 것이 사람의 마음속을 꿰뚫기에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 이름은 채플린이다. 무성 영화가 유행하던 채플린 시대엔 그야말로 인간이 기계의 일부처럼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해야했다. 거대한 시계의 톱니바퀴 사이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물려 돌아가고, 너트 조이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