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자전거 도둑

자전거 도둑
책 ‘자전거 도둑’은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 실렸던 책이다. 내 기억으로는 4~5학년 때 실렸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교과서에서 배우면서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았다. 받았을 때 항상 읽는다고 해놓고는 미룰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해바라기 독서목록에 실려 우연히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16살 수남이가 겪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지금부터 수남이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수남이네 형은 집안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도둑질을 하다가 감옥에 가게 된다. 그래서 수남이의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해도 좋으니, 도둑질만은 하지 마라.”라고 하신다. 그 말을 듣고 수남이는 작은 가게의 꼬마 점원으로 생활하기 시작한다.
수남이는 성실하고 돈을 끝까지 받아서 항상 주인할아버지와 동네사람들에게 따끔한 알밤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생략)

그 때 수남이의 심정이 어땠을까, 또 밤새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시달렸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온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느꼈던 점은 형은 감옥에 있고, 부모님과 떨어져있으면서 항상 성실하게 가게에서 일하던 수남이가 대견하다. 나는 부모님과 살고 수남이보다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가득했다. 이런 점에서 수남이를 본받아야겠고, ‘내가 그동안 복에 겨워 살았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싫어한 인물은 당연히 차주인 아저씨다. 어떻게 어린애한테 돈을 요구할 수가 있을 수가 있었는지 정말 한심해 보였다. 나라면 사정을 들어보고 그냥 넘어갔을 텐데 말이다. 어찌 14살 밖에 되지 않은 나보다 생각의 폭이 좁은지 정말 한심했다.
이 책을 읽으며 배운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추억이 있는 책만큼 읽는 도안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해바라기 독서 목록에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