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주문해드립니다
발칙한 상상이다. 홈쇼핑에서는 속옷에서부터 자동차, 아파트까지 안 파는 것이 없다.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비행기, 벨리콥터까지 판매한다고 하니 무엇이든 돈만 있으면 못 살 것도 없는 세상이다. 하지만 가족을 주문해 준다니? 재미있다 못해 조금은 꺼림칙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책표지를 보고 있자면 키도 체형도 비슷해 보이는 같은 또래의 두 여자 아이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빨간 안경을 쓴 오른쪽 여자아이에게는 상품에 붙은 택같은 꼬리표가 붙어 있고 치마를 입은 오른쪽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