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요즘 분위기를 보면 인쇄물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책들, 간행물, 신문, 잡지, 기타 등등의 광고지까지 다양한 인쇄물들이 이 세상을 채우고 있다. 그 중에서 책은 어쩌면 가장 오래 보존되고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쇄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든 책들이 오래 보존되고 한번 이상 읽히는 것은 아니다. 소수의 선택된 책들만이 책꽂이 한켠에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하면서 그 책의 소유자에게 마음의 안식을 준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 또한 책꽂이의 먼지와 함께 오래오래 보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마치 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것처럼 씹으면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우러나오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쉽게 읽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구절 하나하나에서 새로운 깨달음들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특히나 생활하면서 힘든 일들이 있을 때 왠만한 고민의 해답들 또한 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