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연인에 이어 두번째로 출간되는 시인 정호승씨의 어른을 위한 동화.
“누구의 삶이든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면 그 삶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것이다.
`네가 있어야 내가 있다와 `비익조에서 강조하는 상생의 원리, `섬진강의 자기희생의 교훈 등 한결같이 소박하지만 분명한 존재론적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본문/내용
[항아리] - 정호승
줄거리 : 나는 도시로 떠났던 젊은이가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처음 지은 항아리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서툰 솜씨로 이루어진 나를 젊은이는 달가워하지 않았고, 뒷마당에 버려진 채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나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젊은이는 나를 모가지만 남긴 채 땅에 묻었고, 나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 쓰여질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줌독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것에 실망을 했지만 싱싱하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