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동기라고 한다면, 뭐, 우연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우연히 내 책상 위에 펼쳐져 있던 이 책을 읽는 순간, 나도 이 빵집에서 주문한 빵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름끼치도록 잔혹했다. 이제껏 청소년 문학이라고 하면 그저 밝은 성장드라마 같은 글만 읽어서일까? 일종의 컬쳐쇼크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말더듬이다. 어릴 때 어머니가 목을 매어 자살한 것을 본 이후로 그런 것 같다. 유일한 식구라면 아버지 뿐. 그마저도 성폭행 혐의로 큰집에 들락날락하는 분이시다. 어느 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