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선의 봄밤을 읽고나서
시를 읽든, 소설을 읽든 가장 먼저 주목해야할 것이 그 제목이다. 권여선의 ‘봄밤‘은 무슨 의미이고 왜 제목을 봄밤‘이라고 정했을까? 독자들은 그 답을 p33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p33上10: 그 봄밤이 시작이었고 이 봄밤이 마지막일지 몰랐다.) 그러나 나는 해석을 좀 다르게 한다. 결혼에 실패한 두 사람이 친구의 재혼식장에서 만나 서로 의지하며 남은 인생을 같이 살기로 한다. 같이 산 기간이 12년이다. 장수시대에 접어든 요즘의 한국인 평균수명을 80으로 잡아도 12년은 1년의 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