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를 읽고나서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를 읽고나서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에서 간통죄를 위헌 결정하면서 62년 만에 간통죄가 폐지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논란과 거의 정반대되는 사회였던 ‘주홍글씨의 배경인 17세기 보스턴은 청교도에 의해서 개척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계율이 엄격한데, 이 책은 그런 곳에서 일어난 한 간통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인 나다니엘 호손은 도덕적 완벽주의를 비판하고 있는데, 도덕적으로 완벽하려는 청교도들이 사실은 굉장히 비인간적이라는 것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세무서에서 근무하다가 실직한 호손이 배우자의 격려를 받아서 쓴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다. 소설에는 인간의 위선에 대한 통렬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목사 딤즈데일의 죄책감과 그와 간통한 여인인 헤스터를 대비시켜서 17세기 미국 청교도들의 위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간통한 헤스터에게 A라는 낙인을 찍는다는 설정에서 붉은 낙인인 주홍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