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을 읽고나서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나서
뮤지컬과 영화로 몇 차례 제작되었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은 원래 1910년 프랑스의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가 쓴 추리 소설이다. 그는 덩치가 매우 크고 유쾌한 분위기를 좋아하며, 모험심이 강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늘 새로운 것에 많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대부분 자기가 겪은 모험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상류 가정에서 자란 그는 어렸을 때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여 틈만 나면 소설과 희곡을 쓰곤 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법학을 전공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바로 그해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인해 슬픔으로 방황을 하게 되어 많은 유산을 탕진하고, 변호사 일도 그만 두게 된다. 이 무렵, 르루의 재능을 알고 있었던 LEcho de Paris란 신문사에서 르루를 기자로 채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