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전거 여행

<불량한 자전거 여행/김 남중>을 읽고
김남중 작가의 특이한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학교의 무슨 과 졸업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도 한 번 쯤 경험했음직한, 예를 들면 다른 사람 이야기 엿듣기나 돈 안 되는 일에 흥분하기 등 이런 것들을 이력으로 쓸 수 있는 작가가 내 마음을 확 끌어당겼다. 그의 이력 만큼이나 이 책은 담백하고 솔직하게 쓰여 있어서 단숨에 잘 읽혀졌지만 여운을 길게 가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