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따는 콩밭을 읽고

금 따는 콩밭을 읽고
원래는 부지런하던 농부 영식은 콩밭에서의 일확천금이라는 헛된 욕심을 가진 수재에게 속아서 콩밭에서 금을 캐기에 눈이 멀었다. 이 사실을 마름에게 들켜 영식은 된통 혼나고 금도 캐지지가 않아서 예민해졌다. 이때 영식의 아내는 금이 왜 빨리 안나오냐며 영식을 원망한다. 예민해져 있던 영식은 아내를 두드려 팼다. 그러던 어느 날, 수재는 황토를 금줄이라고 영식을 속인다. 그 거짓말을 듣고 영식은 매우 기뻐하지만 수재는 거짓말이 언제 들통 날지 몰라 도망갈 궁리를 한다.
농사를 짓고 사는 농사꾼 `영식`이 농사를 포기하고 밭에서 금을 캐겠다고 결심한 것 자체가 이미 상식적인 판단을 벗어난 결과였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성실하게 일하던 농사꾼 `영식`이 왜 갑자기 그런 일에 마음을 두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영식‘은 원래 금전에 관심 없었다. 다만 밭고랑에 웅크리고 앉아서 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