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를 읽고나서

공중그네를 읽고나서
<공중그네>는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고슴도치에는 뾰족한 물건에 두려움을 느끼는 야쿠자 중간보스가 등장한다. ‘공중그네에는 공중그네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반복하는 베테랑 곡예사가 등장한다. ‘장인의 가발에는 장인이자 병원 원장만 보면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가 등장한다. ‘3루수에는 1루 송구를 두려워하는 프로 입단 10년째인 3루수 야구 선수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여류작가에는 심인성 구토증으로 괴로워하는 데뷔 8년차 작가가 등장한다. 이들은 느닷없이 찾아온 내적질환으로 인해 삶에 혼란이 찾아와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를 찾아간다. 그런데 이 의사 어딘지 이상하다. 덩치는 하마만큼 큰데 목소리는 앵앵 거립니다. 핫팬츠를 입고 다니는 간호사 마유미에게 다짜고짜 비타민 주사부터 놓으라고 한다. 마유미는 F컵의 가슴골을 보여주며 주사를 맞는 남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