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영국의 소설가이자 조류학자였던 윌리엄 헨리 허드슨(1841~1922)이 아르헨티나의 대초원 팜파스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회고하는 자전적 성장소설.
70세의 나이에 병을 앓다가 문득 머릿 속에서 다시 살아난 유년의 기억을 좇아가면서 작가는 죽기 직전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책은 지은이가 태어나 열살이 될 때까지의 기억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했던 새들과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웃 가우초(스페인과 원주민의 혼혈인 팜파스 지역의 유목민)들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이 되어 서정적이면서도 야생의 생동감이 살아 있는 거대한 팜파스가 그려진 테피스트리를 완성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최초의 기억, 스물다섯 그루의 옴부나무가 있던 그가 태어난 집에서의 서너살 적 기억에서 출발한다.
“문 앞에서 지평선까지 뻗어 있는 고요한 녹색의 평원, 저녁 노을로 물들어 가는 서녘 하늘, 큰 소리로 음매 울어대고 발굽으로 먼지 구름을 피워내면서 집으로 몰려오는 수백마리의 소떼들, 그리고 그 뒤에서 말을 타고 뛰어나니며 고함을 질러대는 소몰이꾼”들의 풍경은 예민한 감성을 가진 어린 아이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을 남긴다.
새둥지에 다가가 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던 어린 소년은 엉뚱하면서도 천진한 모험을 통해 딱새, 잉꼬, 도요새, 새매, 홍학 등의 새들을 만나며 생의 첫환희를 겪는다.
그 밖에 비스카차(토끼처럼 생긴 설치류), 아르마딜로(몸이 딱딱 등딱지로 덮여저 있는 포유류) 등 지금은 멸종된 팜파스의 동물과 롬바르디아 숲, 그리고 습지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 박물지처럼 기술된다.
자연에 대한 서사 못지 않게 묵직한 감동을 주는 건 인간에 대한 서사이다.
비참한 행색에도 불구하고 존엄성을 잃지 않았던 거지, 전설적인 싸움꾼이자 전설적인 음치가수 바실리오 바르보사, 여섯 명의 아내와 한 집에 살면서도 분란없이 마을 사람 전체의 존경을 받던 돈 에바리스또, 가르치는 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영국인 가정교사 트리그 등 지은이가 만났거나 함께 생활했던 인물들에 대한 연민어린 묘사가 때로 유쾌하게, 때로 애잔하게 펼쳐진다.
본문/내용
제목 : 내 마음의 팜파스
작가 : 윌리엄 헨리 허디슨
영국의 소설가이자 조류학자였던 윌리엄 헨리 허드슨(1841~1922)이 아르헨티나의 대초원 팜파스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회고하는 자전적 성장소설. 70세의 나이에 병을 앓다가 문득 머릿 속에서 다시 살아난 유년의 기억을 좇아가면서 작가는 죽기 직전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책은 지은이가 태어나 열살이 될 때까지의 기억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했던 새들과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웃 가우초(스페인과 원주민의 혼혈인 팜파스 지역의 유목민)들의 이야기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