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를 읽고나서

완득이를 읽고나서
제목부터 뭔가 느낌이 달랐던 완득이, 청소년을 다룬 소설이지만 단지 완득이의 생활모습만을 다루지 않은 책이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삶 , 가난한 사람들의 삶, 난장이라는 장애를 가진 사람의 삶..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가슴깊이 느꼈던 점들은 완득이와 똥주의 한명 한명의 모습이었다. 먼저 주인공인 완득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완득이는 전형적인 불량학생으로 보였다. 책을 다 읽고 나니깐 그냥 깍두기 아저씨들 밑에서 좀 자랐다는 것, 완득이가 살고 있는 현실이 바둥바둥 대도 소용없는 그런 현실이어서 포기하고 세상 속에 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그냥 전형적인 소설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완득이의 마음을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그리고 내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내 경험과 비추어 보면서 읽게 되어서 색다른 소설로 나에게 다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