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나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나서
요즘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예사롭지 않다. 포스코 사태에서 남양유업 사태, 공기업에 물건을 납품하는 이름 모를 베이커리 회장의 비상식적인 호텔직원 폭행까지 뉴스에 연일 보도 되면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은 물론이거니와 현 우리 사회의 `갑`,`을` 논쟁이 뜨겁다. 편의점 대리점 업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목숨을 던지고, 유교정신을 받들던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에서 30대 대기업 본사직원이 50대 영세 대리점 업주에게 육두문자를 날리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의 독후감을 시작하면서 세삼 `갑`과 `을`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은 이 책 전반에 녹아있는 저자의 태도에서 앞에서 언급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모범답안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도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제에 관한 관심을 비롯하여 젊은 세대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