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주일을 읽고나서 누구나 먼 곳으로 떠나야 할 때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저 육중한 몸으로 어떻게 하늘을 날아오르는지 궁금할 따름인 철로 만들어진 새와 거기에 몸을 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반나절이면 평생 살아온 곳과 모든 것이 다른 땅에서 눈을 뜰 수 있는 신비한 차원의 문 같은 곳. 그도 아니면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돌아온 사람과 맞이하러 간 사람들이 뒤엉켜 눈물과 포옹, 탄식과 웃음을 하루에 수십 수 백 번씩 그려내는 곳. 바로 공항이다. 여행보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