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완득이(김려령) 소설책을 보기 전에 영화를 먼저 보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었다.과연 영화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완득이는 카바레에 다니는 키 작은 아버지와 정신지체 장애인 삼촌과 옥탑 방에 산다. 이제 고1인 완득이는 담임 똥주를 죽도록 싫어한다. 왜냐면 자기 맘대로 기초수급자 신청을 해놓고는 자기가 거기서 나오는 햇반들을 달라고 해서 먹는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지 마라, ‘야자 때 잘 놈은 자고 알아서 가라라고 한다. 기초수급자 신청을 해서 나온 밥을 뺏어 먹는 것은 싫지만 그런 말을 하는 선생님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노동시간이 많고 여가 시간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조사가 나왔는데 학생들은 더 심한 것 같다. 아침부터 밤중까지 공부를 하고 주말까지 쉬지 못하게도 하니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은 다른 일을 찾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너무 공부만 시키는 것 같다. 공부를 하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