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원 화실을 읽고나서 노란 빛의 표지에 햇살이 묻어난다. 커다란 이젤을 들여다보는 작은 단발머리 소녀. 이젤 위에 놓인 그림이 대체 무엇이기에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일까 아이의 눈에 호기심이 매달려 있다.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과 옷차림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았다. 외국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는데, 읽기 전에 호기심이 생겼다. 글을 쓰는 사람이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대개 글이나 그림과 인연을 맺은 사연을 하나씩은 갖고 있기 마련이다. 물론 나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