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을 읽고나서

햄릿을 읽고나서 격정과 그것을 억누르는 이성 사이서 고민하는 희곡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숙부를 향해 복수를 원하는 왕자 햄릿의 인간적인 고뇌를 표현한 작품이다. 희극은 대부분 출처가 되는 이야기가 있다. ‘햄릿은 12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덴마크 왕자 아물레스의 복수 이야기가 실린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덴마크 사기(1514)를 출처로 한다. 또한 이것을 바탕으로 16세기에 프랑스 드 벨르포레가 ‘비극 이야기를 짓기도 하였다. 세익스피어가 햄릿을 쓰기 전 영국에서는 ‘원 햄릿이라는 작품(현재 현존하지 않음)이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이 나오기 전부터 비슷한 배경을 갖은 이야기가 꾸준히 극화되어 왔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은 당시에 널리 알려진 복수극에서 더 나아가 인간의 운명, 삶과 죽음의 통찰, 개인을 둘러쌓은 국가, 사회의 관계 등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한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