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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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허생전을 읽고나서 느낀점 위주로 썼으며, 중3,고1 수준입니다.

본문/내용

허생전을 읽고나서 저자인 박지원, 아니, 박지원이 만들어 낸 작중 인물 허생은 길을 막거나, 회로를 부수는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허생이 주장한 회로를 멈추는 방법은 이들을 거꾸로 가게끔 하는 것이었다. 다시금 말해 혼란을 주라는 것이었다. 오른쪽으로 가던 지표가 왼쪽으로 돈다면 그 지표를 뒤쫓아 가던 다른 지표는 어물거리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고, 그렇다면 지표를 뒤쫓아 가던 다른 지표가 앞서게 되는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제사에 쓰이는 과일을 모두 사 되파는 것, 말총을 전부 사 되파는 것들. 애당초 시작점은 시장이었을 테지만 허생은 시작점을 자신으로 바꿔버린다. 자신이 세계를 쫓아다니는 게 아닌, 세계가 자신을 쫒도록 하는 것이 허생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허생은 나라의 수준이 이뿐이라며 탄식한다. 그리고 도적들을 몰아낼 때, 허생은 또 흐름 자체를 바꾼다. 도적들이 도적질을 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이니, 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