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를 읽고나서 통칭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온다 리쿠는 가끔씩 소년, 소녀를 지나치게 아름답고 지혜롭게 그려나간다는 느낌을 줄 때가 있다. 그가 묘사한 아이들을 상상해보고 있노라면 ‘참 이런 청소년만 있다면 좋을 텐데.싶을 정도로 고귀하다. 타는 듯이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이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와 피부는 창백하리만큼 새하얗다. 그 속에 담긴 정신은 맑고, 기상은 담대하고, 이상은 높다. 그 중에는 처절한 과거를 지닌 소년도, 끔찍한 지옥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소녀도 있지만, 그래도 그들은 한없이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