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읽고나서

유토피아를 읽고나서
누구든지 고도로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의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기 쉽다. 불과 100년이 채 안되어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 기술은 물론 신분의 차이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싸운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힘입어, 현대 사회는 옛날보다는 확실히 살기 편안하고 안락한 사회가 되었다. 덧붙여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는 사람들에게 마냥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 줄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의 실상을 한 번 들여다보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물질문명의 혜택을 받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가? 저 바다 건너 대륙의 빈민뿐만이 아니라 바로 내 주위의 많은 이웃들이 하루하루를 겨우 벌어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