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의 자유론을 읽고나서

밀의 자유론을 읽고나서 밀은 그 생애의 전부를 격동의 시기, 19세기 속에서 보냈다. 엄격한 가정교육으로 어릴 적부터 벌서 많은 걸 알고 있던 그가,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여 1859년에 쓴 책이 《자유론》이다. ‘~론(論)으로 끝나는 사상을 다루는 책 치고는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그 속에서 밀은 빈틈없이 논지를 세우고 마지막 장에서 ‘응용까지 시도했다. 우선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가 와, 둘째,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가 가 그것이다. 그 중 전자는 1, 2장에서 부수적으로 논의되고, 후자의 주제가 이 책의 주를 이룬다.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가 , 바꿔 말하면, ‘사회는 얼마나 개인의 자유를 구속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밀은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밀은 이 주제에 대하여, 3장에서는 그 제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여기에 밀의 생각을 옮긴다면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