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아드를 읽고나서 페넬로페. 난 이제껏 그녀가 `현모양처`의 표본이라고 알고 있었다. 다른 여자를 위해 전쟁터에 나갔고 10년이 지나도록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조차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아들을 키우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그런 여지인줄로만 알았다. 자신을 위함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우리나라의 `삼종지도`처럼 어려서는 아버지를, 결혼 후에는 남편을, 나이 들어서는 아들을 따르는 그런 여자로 알았다. 물론 그녀가 그렇게 지낸 것은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만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