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를 읽고나서 허수아비는 참새로부터 논을 지킨다. 참새들은 허수아비를 보고 생각한다. ‘웃기다. 그리고 참새들은 허수아비가 지키는 논을 그냥 지나쳐준다. 깔깔깔 웃으면서. 영화 <허수아비>는 올해 개봉한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와 꽤나 비슷하다. <허수아비>의 ‘프란시스와 <멋진 하루>의 ‘병운은 둘 다 유머러스한 인물이다. 하지만 가슴속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고, 둘은 모두 농담과 웃음을 통해서 그것을 숨기려 한다는 점에서 매우 흡사하다. 두 영화 모두 로드무비라는 공통점도 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