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를 보고나서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감독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기자에게 ‘연출을 할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느냐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5.18에 관련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역사적 의의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사람냄새 풍기도록 영화를 만들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 때문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 많이 웃고 울면서 감동을 느꼈지만 생각보다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이 적었고 또한 있다 해도 몽환의 안개 속에서 숨겨져 있는 듯 했다. 문학 작품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