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렌들의 활자잔혹극을 읽고나서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0년쯤 전에 『유니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읽어보신 분이라면 아마 이 책의 첫 문장을 쉽사리 잊지 못하리라. 나 역시 읽기를 마친 후에 내내 그 문장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루스 렌들은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영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다. 서른네 살에 데뷔하여 현재 여든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니 이 또한 굉장하다. 이 책이 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공포소설이었다. 읽은 사람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