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중1~고3/줄거리 느낀점 5:5/저자-김선희 출판사-사계절출판사/ 인간 본연의 고독, 사랑, 욕망에 대해 솔직하게 다룬 작품이다.
때로 과감한 표현과 묘사 앞에선 잠시 고민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소설의 ‘암묵적인 수위’를 넘어서는 게 아닐까 싶어서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힘껏 끄덕이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이다.
감각적이고 담백한 문장 속에 담아낸 삶을 향한 따뜻한 통찰이 독자의 가슴속으로 진하게 밀려온다.
본문/내용
더 빨강 쉰아홉의 남자는 2년 전 사고로 머리를 다친 이후 일곱 살 꼬마가 되어 틈만 나면 지붕에 올라간다. 그런 아빠를 돌보는 건 열여덟 소년, 길동의 몫이다. 엄마와 형은 아빠의 사고 이후 차린 치킨집을 운영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때 아닌 육아 스트레스와 피로에 절어 있는 길동은 답답하고 외로운 마음을 풀고자 밤마다 ‘야동을 본다. 그러던 어느 날 길동 앞에 동갑내기 소녀 ‘오미령이 나타난다. 미령은 참한 외모와 달리, 청양고추를 껌 씹듯 잘근잘근 씹어 낼 만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다. 길동은 매운 건 딱 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