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읽고나서
바나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단 하나의 과일 또는 풀 집에서 책을 읽을 때나 밤에 쇼파에 누워서 EPL을 볼 때나 그것도 아니면 북한산이 보이는 창가를 바라보며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때 입이 심심할 때, 부드러운 어떤 것을 먹고 싶을 때, 배고픈데 시간이 별로 없을때, 위염에 걸려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을때 꼭지에서 뚝 따서 껍질을 예쁘게 까 똑 똑 베어먹으면 맛있는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노랗고 맛있는 바나나 바다건너서 왔는데도 한 다발에 2000원정도 밖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