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와 미술치료를 읽고나서

섭식장애와 미술치료를 읽고나서
즉 외부로부터 오는 어려움을 견딜 능력을 개발시키지 못하고 물질남용 혹은 외부세계를 단절시킴으로써 계속 도망치는 태도를 가져오게 한다. 지나치게 비디오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은 헤로인이나 알코올 남용에서의 현실 도피와 같은 속성이 내포되어 있다. Freud는 환각적인 방법으로 소망을 만족시키고자 마술적 사고를 사용하는 유아들의 욕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능하다는 믿음은 모든 마술적 개념들을 기초로 하며 모든 마술적 행위는 특별한 동기에 대한 반응으로 수행된다고 주장했다. 일차적 사고 과정과 이차적 사고 과정 간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섭식장애 환자들과 연관된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이해할 수 있다. 일차적 사고 과정은 논리적이지 않으며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은 충동과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욕망에서 일어난다.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측면은 상징적이지 않…(생략)

행동은 다양한 충동적 행동들 예를 들어 알코올 마약 자해 성적활동 흥청망청 쓰는 것 구토하기 등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음식에 대한 절제조차도 능동적 의지를 필요로 하며 음식을 거절하는 것은 식사에 대한 수동적 포기가 아닌 고도로 응축된 행동이다. 거식증환자는 단순히 자신의 커지는 몸에 나쁜 대상을 담는 것이라고 느낀다기보다는 그녀 자체가 나쁜 대상이라고 느낀다. .....종종 폭식증 환자는 공간에 대한 강렬한 불안을 경험한다. 어떤 여성 환자는 그녀 안의 빈 공간에 대해 근심하면서 광적으로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자기 자신에게 닥쳐오는 무언가의 피해를 바로 그 문제에 대한 직면이 아닌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가해로 극복하려한다 모면하려한다 라고 섭식장애에 대하여 추리하여 보았다.
경계의 발달은 신체 경험과 관련있다. Winnicott(1980)은 전체 몸에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했고 Schilder(1970)는 더 나아가 우리의 신체에서 생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목소리 술 냄세 배설물과 같이 신체로부터 발산되는 것들조차 신체 이미지의 부분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책은 이 밖에 섭식장애 환자들이 그린 그림이나 미술치료기간에 한 말들 미술치료과정과 미술치료사의 역할 등을 적어놓았다. 그런데 섭식장애의 현상 말고 섭식장애가 생기는 원인들의 구체적인 나열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나는 저의 섭식장애의 원인이 궁금했었다. 이 책은 현대여성들에게 많이 있다 들어본 섭식장애에 대하여 따스한 시선이라기보다는 경험에서 출발하여 이해하기에는 조금은 의사스러운 먼 거리식 묘사에 상례나 자신의 경험으로 도와 이해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본인의 치료보단 친구나 따님이나 그런 볼 수 있는 대상의 건강을 위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았구요 미술치료사라는 직업에 매력이 있다 싶게도 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