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아우성을 읽고 나서
“형, 동물도 마음이 있을까 마음은 심장에 있대. 동물은 심장이 있어”
“동물도 피가 나오니까 심장은 있을 거야. 그런데 그건 왜 묻는 거야”
“응, 나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 너무 무서운 데, 저기 아기 호랑이는 무섭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동생이 어렸을 때 처음 동물원에 가서 했던 말이다. 그렇다. 동물에게도 가족과 고향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동물원에 있으면 잡혀 먹을 위험도 없고 힘들게 먹이를 구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이지 않을까 ‘동물원의 동물은 행…